MY MENU

내 몸을 살리는 셀프 힐링 면역요법

  • 제품사진
  • 내 몸을 살리는 셀프 힐링 면역요법
  • 초판 인쇄 : 2013년 09월 25일
  • 초판 발행 : 2013년 10월 01일
  • 페이지 : 336
  • ISBN : 978-89-93484-78-6
  • 펴낸곳 : 상상예찬(주)
  • 도서출판 : 상상나무
  • 저자 : 김상원
  • 감수 : 손인경박사
  • 정가 : 13,000원

목차

PART1-대체의학과의 만남

PART2-만병의 근원 디스크

PART3-내 몸을 살리는 점막 건강

PART4-위가 건강한 사람이 걸리는 만성 위장병

PART5-간이 건강한 사람이 걸리는 만성 간장병

PART6-암은 쉽게 걸리는 병이 아니다

PART7-내 몸을 위협하는 육식의 유해성

PART8-나의 유전자는 건강한가

『내 몸을 살리는 셀프힐링 면역요법』186~191페이지 내용

어릴 때부터 몸이 약했던 사람들은 암에 잘 걸리지 않는다.
이 책 서두에서 소개했던 암환자 양씨를 비롯하여, 그동안 만났던 암환자들 중에 서, 나만큼 몸이 약했던 사람은 만나보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암환자를 만나면 “암은 면역력 저하가 원인이지만 어려서부터 면역력이 약했던 사람들은 암이 잘 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게 된다. 처음엔 다들 의아해 하지만 설명을 듣다 보면 금세 고개를 끄덕인다. 우리 주변을 돌아보아도 그렇다. 소화력이 약해서 가리는 음식이 많고, 체력이 약해 운동도 많이 못하고 감기만 걸려도 그것을 이겨내지 못해 골골하는 사람이 암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별로 들어보지 못했을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몸이 약했던 사람들이 암에 걸릴 확률이 낮은 이유가 있다. 그것은 암에 걸릴 정도의 나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오래 지속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암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병이라고는 모르고 살았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만성질환을 앓았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들 역시 몸이 약했던 것은 아니고 생활습관을 바꾸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다. 예들 든다면 위암, 간암, 대장암 환자의 경우 거의가 위염, 위궤양, 장염, 간염 등을 오래 앓았던 사람들이다.
암환자 양씨는 대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기 위해 복부를 개복했다. 그러나 암이 이미 위와 간에 퍼져 있어 병원에서 가망이 없다고 했던 사람이다. 워낙 건강했던 사람이라 암을 이겨내긴 했지만, 양씨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암에 걸릴 수밖에 없는 생활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야채와 과일은 거의 먹지 않았고 워낙 술과 고기를 많이 먹다보니, 고기는 아예 도살장에 가서 구입했다고 한다. 수십 년을 그렇게 살았었는데, 피부병이 악화되어 피부가 코끼리 가죽처럼 굳었을 때 2년 정도 술과 고기를 끊었다고 한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오 모씨는 나이가 78세인데 5년 전에 간암이 생겨, 색전술로 치료를 받던 중에 위암이 발견되어 암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위를 거의 다 들어내고 겨우 몸을 추스릴 만할 때 또 폐암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간염, 간경화, 간암으로 진행될 때까지도 일을 할 만큼 체력이 좋았다고 한다. 그러나 위암 수술 후 연이어 폐암 진단을 받고 나서는 회사경영을 아들에게 넘겼다고 한다. 자궁암에 걸린 한 미혼여성은 처음 시작한 제빵 사업이 너무 잘되어 잠을 4시간 밖에 자지 못했고, 쉬는 날도 없이 일을 했지만 몸이 얼마나 건강했는지 전혀 피곤하지 않았다고 한다. 바쁘다보니 끼니를 빵이나 피자로 대충 때울 때가 많았고 시간이 나면 영양보충을 한답시고 앉은 자리에서 불고기를 2~3인분씩이나 먹었었는데 그렇게 먹어도 소화가 안 되거나 속이 불편했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 5년을 그렇게 살았는데 언젠가부터 심한 피로감이 지속되면서 체중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해서 건강검진을 받아보니 자궁내막에 암이 생겼다는 것이다.

최 모씨(남 48세)는 5년 전에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던 사람이다. 갑상선암은 암 축에도 안 낀다는 말을 듣고, 수술을 받고나서도 암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수술 후에도 하루 3끼 꼬박 고기를 먹는 이전과 똑 같은 생활을 계속했고 저녁식사 후 밤늦은 시간에도 피자나 베이컨과 치즈가 들어있는 빵을 즐겨 먹었다고 한다. 자신을 돌아보기 시작한 것은 신장암이 발생하여 오른 쪽 신장 적출 수술을 받고 나서다. 최 씨는 감기 한번 걸린 적이 없을 만큼 건강했고 스트레스를 주로 먹는 거로 푸는 편이었다고 한다.

이 같은 사례들을 다 열거하자면 끝이 없을 것 같아서 여기서 줄인다. 건강하지 않으면 어떻게 잠을 그렇게 적게 잘 수 있었겠으며, 건강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휴식 없이 일을 할 수 있었겠는가? 또 건강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그렇게 많이 먹을 수 있었겠는가?
예컨대 소음인의 경우 소화기관이 약하면서 신경이 예민한 사람들이 많지만, 이들이 암에 걸리는 확률은 아주 낮다. 돼지고기, 고등어, 갈치 등의 음식을 먹으면 속이 불편한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그리고 위무력증, 소화불량성 위염, 위하수, 위산과다증, 상습복통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80%가 소음인이다. 그럼에도 이들이 암에 걸릴 확률이 낮은 이유는 소화력도 약하지만 몸도 약한 편이어서 암에 걸릴 만큼의 무리한 생활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많은 암 전문의학자들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암 발생의 주범으로 꼽고 있다. 나 역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지 않았다는 암환자들은 만나보지 못했다. 스트레스가 암 발생의 결정적인 원인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나는 암환자들의 세포 상태는 암이 발생하기 훨씬 이전에, 이미 변질되어 있었음을 강조하고 싶다. 그것도 조금이 아니라 다른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이 변질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 몸에는 스트레스를 잘 이겨낼 수 있는 호르몬이 분비되고 있다. 그것은 이 책 서두에서 잠깐 설명을 했던 양쪽 콩팥위에 있는 작은 내분비 기관인 부신에서 분비되는 ‘코티졸’이라는 호르몬이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부신피질호르몬이다. 부신피질호르몬은 인체가 스트레스를 극복하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호르몬이다.
사람이 정신적 또는 육체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피질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세포를 보호해주고, 혈당이 떨어지는 것과 여러 가지 염증 반응 그리고 세포의 탈수에 의한 손상도 막아주고 전해질의 양도 조절해 준다. 약간만 스트레스를 줘도 쉽게 화를 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웬만한 스트레스에는 꿈적도 않는 사람이 있다. 후자의 경우, 부신기능이 강한 사람이다.

부신기능이 강한 사람들은 스트레스에도 강하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으로, 일을 무리하게 해도 피로를 모른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포를 빠르게 변질시키는 기름에 튀긴 음식, 지방과 당분이 많은 음식, 인스턴트식품 등을 웬만큼 많이 먹어도 몸에 특별한 반응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부신피질호르몬이 정상보다 높은 상태로 계속 분비되며, 그 결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부신기능이 약한 사람들은 스트레스에도 약하지만 크게 과로하지 않아도 피로를 많이 느끼며, 해로운 음식을 한 두 끼만 먹어도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한 마디로 암환자들은 부신기능과 면역기능이 저하된 상태에 있지만, 이 두기능이 원래부터 약했던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암은 절대 쉽게 걸리는 병이 아니다.
암세포는 건강한 사람에게도 매일 3,000~5,000개가 생성된다고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몸에서는 암이 생기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암환자가 되지 않는 이유는 우리 몸에 있는 면역세포(6종류의 백혈구 : T림프구, B림프구, 단구, 호중구, 호산구, 호염기구)들이 자신의 역할과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러 이유로 면역세포의 기능이 약화되거나, 그 수가 부족해서 암세포를 공격할 힘이 없어지거나, 또한 암세포가 증식하기 좋은 조건이 만들어졌다 하더라도 한 순간에 암세포가 커지거나 전이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간암에 걸리려면 간염을 적어도 10년 이상 앓아야 하고 그것도 간염이 있는 상태에서 예전의 불규칙한 식생활과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못해 그로인한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상당히 축적되었을 때라야 비로소 암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간암과 폐암, 위암, 췌장암 등의 고체형 종양은 발병하기까지 대개 15~20년, 유방암은 8~10년, 대장암은 5~10년이 걸린다고 한다. 이처럼 암은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수년, 수십 년에 걸친 삶의 궤적이 유전자에 반영된 결과인 것이다.

『내 몸을 살리는 셀프힐링 면역요법』228~231페이지 내용

항암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들이 더 오래 산다
병원에서 손쓸 방법이 없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암환자들의 답답해하는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안이 될 만한 몇 가지 자료를 모아 보았다. 먼저 항암치료를 받았던 사람들과 치료를 받지 않았던 사람들을 비교 분석한 논문 한편을 소개한다.
The contribution of cytotoxic chemotherapy to 5-year survival in adult malignancies.
-Morgan G, Ward R, Barton M. Clin Oncol (R Coll Radiol). 2004 Dec;16(8):549-60.

논문의 주제는 암환자들이 항암치료를 받았을 경우와 받지 않았을 경우에 나타나는 결과를 통계적으로 비교한 것이다. 호주와 미국에서 총 22가지 종류의 성인 암에 걸린 환자들을 관찰하면서 항암치료가 5년 동안 생존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는가를 비교한 것이다. 결과는 호주에서는 2.3%, 미국에서는 2.1%로 나왔다. 100명의 암환자가 항암치료를 받았을 경우 5년 동안 생존할 수 있는 가능성, 곧 5년 이내에 사망하지 않을 가능성은 항암치료를 받지 않은 100명의 환자들과 비교하여 볼 때에 두 명 정도가 5년 동안 생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다. 주변을 돌아보면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암환자 가운데 치료를 받지 않아도 오래 사는 사람들을 가끔 보지만, 이에 대한 연구 자료는 많지 않지만 연구는 오래전부터 진행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1843년도에 프랑스에서 병원의 암치료방법을 택한 환자와, 암 치료를 거부한 환자들의 생존율을 비교한 연구가 있었다. 당시의 치료약은 질산, 사프란(꽃의 일종)을 섞은 황산 같은 부식제나 혹은 납, 수은 혹은 비소 같은 유독한 미네랄, 혹은 황산아연 같은 부식제를 사용했다. 황산구리(붕사를 섞은), 생선회, 과망간산 칼륨도 사용되었다. 결과는 병원 치료를 거부한 사람들이 치료를 받은 사람들보다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1980년대에 버클리에 소재한 캘리포니아대학의 의학물리학 및 생리학교수인 하딘 죠운즈박사가 연구한 자료가 있었다. 그의 연구 결과를 미국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의 한위원회 석상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나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치료를 받지 않은 암환자들이 치료를 받은 암환자들보다 최고 4배나 더 오래 생존하는 것이 결론적으로 밝혀졌다. 전형적인 유형의 한 가지 암의 경우 치료를 거부한 환자들이 평균 12년 반을 살았다. 수술을 받은 환자나 혹은 항암, 방사선, 코발트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평균 3년밖에 살지 못했다. 나는 그 이유를 암을 치료받는 과정에서 신체의 자연방어 시스템이 손상당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암환자들은 거의 대부분 암이 발생하기 전에 이미 육체적인 과로나 극심한 정신적 혼란과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이다. 이런 상태에서 암 진단을 받았을 때의 충격은 평균수명을 10년 이상 해칠 정도라고 한다. 여기에다 아무런 대책 없이 수술을 받거나 면역력을 철저하게 약화시키는 방사선을 쬐이거나 항암제를 투여하는데 무슨 힘으로 견뎌내겠는가?
가까이 지내는 지인 중에 치과기공소를 운영하는 분과 항상 목욕을 같이 다니는 이모씨(남 64세)가 있다. 이씨는 지능이 조금 모자라 위암 판정을 받고 10년이 지났으나, 아무 치료도 안하고 그대로 방치한 채 살고 있다. 이씨는 위암뿐만 아니라 가슴부위에도 피부암이 발생했지만 변함없이 공사판에 나가 일을 하고 있다.
이웃에 사는 정모씨(84세)는 폐암말기 진단을 받은 지 8년이 지났지만 매일 새벽 아파트 옆 숲길에 가면 만난다. 비가 오지 않으면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을 하는데 만날 때마다 내 건강을 염려해 주신다. 황성주박사도 아프리카 케냐에서 의료봉사를 할 때, 위암이 몸 밖으로 돌출된 마사이족 여성을 만났었는데, 암이 20년이나 되었다고 했다. 그 여성은 그것이 암이라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죽지 않았을 거라는 추론이다.
많은 면역학자들이 있지만 그들은 하나같이 암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사망한 사례는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한다. 암환자는 암 자체가 아니라 암에 대한 공포, 두려움. 불안, 걱정 등으로 인한 심리적인 요인과 치료 중에 영양실조로 죽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이다. 정신질환자와 정신박약아들에게는 암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지능이 조금만 모자라도 암으로 죽는 확률이 아주 낮다는 것이다. 이는 암 환자들이 마음만 잘 다스려도 얼마든지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강력하게 시사해준다.
면역력이 떨어져 있어도 마음을 잘 다스려주고 아무 대책 없이 항암치료에만 매달리지 않으면 면역세포와 암세포의 세력이 비슷하게 평형상태를 이루게 된다. 이런 상태를 암동면상태라고 부르는데 그동안 내가 만났던 환자 중에 이런 상황에 처해있는 환자를 여럿 보았다. 암이 다섯 군데나 전이된 환자도 있었는데 그런 몸으로도 일선에서 물러나지 않고 일을 계속하고 있었다. 암은 그 실체를 확실히 파악하여 올바른 방법으로 대응하기만 하면 결코 무서운 병이 아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