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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를 살리는 천연 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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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포를 살리는 천연 산물
  • 발행일 : 2010년 3월 25일
  • 페이지 : 264
  • ISBN : 9748993484182
  • 펴낸 곳 : 상상예찬(주)
  • 도서출판 : 상상나무
  • 저자 : 김상원
  • 감수 : 손인경박사
  • 정가 : 12,900원

『세포를 살리는 천연 산물』10~13페이지 내용

1946년 7월 1일부터 3일 동안 미국 하원의 한 위원회에서 청문회가 열렸다. 클로드 페퍼 상원 의원이 제안한 “암 치료의 권위자들이 서로 협력하여 암 치료법을 발견하도록 대통령에게 ‘위임하는 법안’ 이 청문회에서는 식사요법으로 말기 암을 완치시키고 있는 막스 거슨 Max Gerson. M.D이라는 한 의사의 증언과 그가 거둔 놀라운 치료 실적 및 그의 환자 5명으로부터 직접 증언들을 듣고 있었다. 척수 중앙의 신경조직에 종양이 있어서 손발조차 움직일 수 없었던 17세 소녀 앨리스 허쉬, 종양이 두개골 깊숙이 파고들어가서 수술조차 할 수 없었던 군인 조지 깁슨, 대장암으로 수술을 하였으나 종양이 너무 커진 데다 많은 기관들에 침범하여 제거하지 못하고 인공항문 수술을 한 부인, 임파 육종 환자로서 목과 사타구니 등 온몸이 번져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던 부인 등 모두 현대의학에서 포기했던 말기 암 환자들이었다. 이분들은 직접 건강한 몸으로 나타나 자신들에게 일어난 기적과도 같은 변화를 생생하게 증언하였다. 증언들이 너무나 생생하여 청문회를 지켜보던 많은 사람들이 암과의 전쟁이 이로써 종식될 수 있겠구나 희망에 차 있었다. 그리고 페퍼의 위원회는 조사 결과에 깊은 감명을 받고 막스 거슨 박사가 주도하는 암 치료 연구에 1억 달러 자금 지원을 결의하였다. 그러나 불행히도 역사는 진실의 편에 서지 않았다. 위원회의 1억 달러 예산 지원 결정은 미국립 암연구소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무산되고 말았다. 다행히 이날 하원위원회에서 했던 환자들의 증언은 기록으로 남아있다.

1946년 당시 막스 거슨이 연구한 영양요법은 변이된 유전자를 정상으로 회복시켜주는 치료법이었다. 한편 영양요법을 비과학적인 치료법이라고 비난하던 진영에서 만들어낸 과학적인 치료법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했지만, 결과적으로 유전자의 변이 가능성을 더욱 높여 놓았다. 현대의학의 암 치료 방법은 극도로 치밀하고 정교하다. 수술로 암세포를 떼어내거나 화학 및 방사선검사로 암세포의 정확한 위치를 알아낸 뒤 방사선을 조사하여 암세포를 직접 죽인 후에 항암제를 투여해 주위에 있는 세포의 세포 핵까지 파괴시킨다. 분명 이러한 치료는 암세포를 죽이고 암의 크기를 줄이는 데 더없이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이러한 요법은 변이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그래서 치료가 잘 되었다고 해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전이되고 재발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거슨 박사가 30년에 걸쳐서 완성시킨 영양요법은 대체의학에 속하는 분야이다. 당시에는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실용화되지 못했지만, 많은 세월이 지난 지금은 고학력 지식층에까지 확산되어 대체의학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의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1997년 한 해 대체의학 이용자는 무려 6억 2,900명에 달했으며 는 한 해 동안 미국인들이 대체의학에 지출한 비용이 180억 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미국 전체 의료비 지출의 40~45%에 달하는 수치이다. 그리하여 마침내 미국 국립 보건 연구소(NIH) 부설 대체의 한국 및 정부 산하 여러 기구들이 다양한 대체요법의 효능을 검증하기 위한 연구에 나섰으며, 연구 결과 일부 효능이 인정된 부분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나아가 1999년에는 대체의학국을 대체의료센터 NCCAM로 격상시켰으며, 2003년도에는 연구비로 1억 4,400만 달러라는 거액을 지원받기도 했다. 논리성을 중시하는 서양의학이 주류인 미국 의학계에서 대체의학에 높은 관심을 보이자 전 세계가 이러한 시도에 주목하고 있다. 대체의학에는 영양요법뿐 아니라 동양의학, 민간요법, 침술, 뜸, 기공, 허브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분야가 포함된다. 또한 미국에서는 많은 의과대학에서 대체의학을 본과 과목으로 가르치고 있으며, 중국과 한국에서도 몇몇 의과대학에서 대체의학을 가르치고 있다. 미국의 의료보험회사들도 얼마 전까지는 대체의학 치료비를 의료보험에 포함시키는 것을 거부해왔으나 지금은 보험정책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 이전까지는 대체의학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대체의학 치료는 과학적 근거도 없이 치료비만 많이 지출되는 것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보험회사들은 면밀한 조사를 통해 대체의학 치료에 드는 비용이 일반 의료 수가 보다 낮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점차 전향적인 자세로 돌아서고 있다.